요즘 유행한다고 한다.
뭐가? "달고나라떼" 커피를 끊은지 4개월째인 나에겐 안중에도 없던 메뉴다.
그런데, 육아휴직중에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에게 졸지말라고 달고나라떼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.
제료로는 인스턴트커피(알커피, 냉동커피), 설탕, 물, 우유, 거품기+건강한팔뚝 또는 전동 휘핑기
라떼랄께 머 별거 있는가? 우유에 뭐만 넣으면 라떼가 된다.
달고나 라떼는 달고나를 넣는것은 아니다.
달고나 만큼 단 진한 커피를 넣으면 된다. 그렇다고 그냥 넣으면? 걍 우유에 섞여버릴것이다.
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라떼랑 뭐가 다른가.
레시피는 간단하다. 커피거품을 우유위에 올리면 된다.
그러면 달고나맛 커피거품은 어떻게 만들지?
커피:설탕:물을 1:1:1 비율로 넣고 열심히 휘저어주면 된다.
난 수동거품기의 빡심을 알기에 예전에 장난삼아 만들었던 전동드릴 + 망가진거품기 셋트를 다시 꺼냈다.
짜잔~~~
좀 투박해 보여도 시중에 거품기 못지않은 꽤나 괜찮은 성능을 발휘한다.
속도조절도 좋고, 방향도 조절이 가능하며, 그닥 필요는 없지만 해머 기능도 가능하다. ㅋ
암튼..
커피, 설탕, 물을 넣고 기계를 열심히 돌려준다.
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다 보면
어느순간.. 아이보리 빛이 돌기 시작한다.
열심히 돌리다 보면 이런 잘 익은(?)달고나 빛의 커피 거품이 완성된다.
거꾸로 해도 떨어지지 않는 머랭이 만들어졌다.
커피, 설탈, 물을 3 분홍스푼 넣어서 만든 양이다.
분홍스푼은 전세계사람들이 아는 그 31가지 아이스크림집 스푼이다.
이 거품을 잘 떠서 이쁜잔(우리집엔 이쁜잔이 없다.)에 우유를 넣고
그 위에 살포시 올리면
짜잔~~~~~~~~~~~~~~~~~~~~~~~~~~~~
달고나 응가가 올라간 우유가 나왔다. ㅠㅠ
거품을 넘 빡빡하게 만들어서 우유에 사르르 녹는 느낌이 0도 없다.
저 상태로 10분이 지나도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.
아내는 먹어보고 싶다며 휘휘 저어서 (일반 커피우유 색) 한모금 마셔보더니
와!!!! 엄청 달아!! 맛나네~~♥
홀짝홀짝 벌컥벌컥
그러더니 공부를 시작하는걸 보고 난 잠들었는데..
새벽 3시까지 잠이 안와서 공부를 계속 했다고 한다.
작전성공.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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